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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크로스†채널 클리어 10 2008.09.14
추석이 됐으니 추석 포스팅을 하는건... 너무 식상하니 관두고 최근에 한 크로스 채널 클리어 얘기입니다

2ch에서 유저들이 뽑은 에로게 초명작 중에 크로스 채널이 껴있었고 한글화가 되있다기에 해봤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640x480 사이즈라 그런지 화면이 작아 보이네요
한글화는 부분부분 거슬리는 부분은 있었지만(얌전한 캐릭터가 '즐'이라고 한다던가) 전체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로리는 몇살까지인가요?


내용은 사회성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만을 모아둔 군죠학원이란 곳에서 방송부원들의 활동을 다루고 있습니다. 합숙에서 돌아와보니 방송부 8명을 제외한 전 인류가 멸망해있고, 8명이서 아둥바둥 살아가며 안테나를 세워 방송을 하는데 이 방송국 이름이 크로스†채널입니다.
거기다가 처음 플레이할때 눈치 못채서 꽤나 머리 아팠는데, 일주일 단위로 시간이 롤백하더군요
서로간의 관계도 최악상태로 시작해서 일주일동안 호감도 올리고 이벤트를 깨야합니다. (주말이 되면 기억도 리셋되면서 다시 롤백)
그러면서 나오는 주인공의 비밀은... (네타 생략)

누구누구 루트라는 개념없이 모든 캐릭터를 공략해야 다음 스토리로 이어지는 분위기라 한번 다 깨면 모든 캐릭터도 같이 클리어하게 됩니다. 두번 플레이할 이유는 없어졌네요.

그런데 다 하고 나서의 느낌은 이 게임이 왜 초명작 레벨인지 모르겠단 겁니다.
솔직히 엔딩도 완전 해피엔딩이라도 할 수 없고 좀 씁쓸하고...
인간관계에 대한 고찰이 너무 나와서 머리도 좀 아팠습니다.

덤으로 이 게임은 본편보다는 플래쉬게임 나나카 크래쉬가 더 인상이 남았습니다. 나나카 크래쉬에서 맞는 장면들은 본편 중에 다 나와있더군요.

나나카 크래쉬! 나나카가 진 히로인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토오코양. 개인적으로 좋아했는데 토오코 루트에서 결말에 석궁맞는게 안타까웠습니다

키리. 이름이 왠지 신경쓰이던 캐릭터로 처음엔 주인공을 미워하다가 진실을 알고선 갑자기 180도 변한 캐릭터

미사토 선배. 취향이 아니라 건드리기 싫었습니다(...)

미키양. 역시 맘에 드는 캐릭터였는데 미키 루트에서의 반전에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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