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포스팅에서 잠시 언급된 노을빛으로 물드는 언덕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스포일러 등을 전혀 당하지 않은 상태에서 플레이한지라, 나름 반전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스포일러를 당해서 슬펐던 게임은 Fate/stay night ... 아쳐의 정체를 알아버린 상태로 플레이한게 슬픕니다 ㅜ_ㅜ S님 미워)
전체적인 구성은 애니메이션처럼 각각의 화로 구성되어있고, 대개 루트당 2쿨 정도(24~26화) 정도로 되어 있었습니다.
각화는 맛뵈기 + 그화의 타이틀 + 오프닝영상 + 본편 + 다른 히로인 관점에서 보기 + 차회예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옵션에서 설정안하면 오프닝 영상이 매화 나오는 바람에 한명 깨는데 20번 이상 같은 영상을 봐야하는 불상사가...!)
중간중간 죠죠의 기묘한 모험이나 이나 유희왕 등의 패러디가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
특이한 것은 클리어 후 오마케에 H씬 회상이 등록되는데, 본편 중에 본 적이 없는 H씬이 등록되더군요. (엔딩 이후의 스토리인듯 합니다) 게다가 메인히로인인 유우히랑 진히로인이라 할 수 있는 미코토는 올캐릭터 클리어 후 다시 엔딩을 봐야 H씬이 또 추가되더군요.
일단 설명을 편하게 하기 위한 전체 인물샷입니다
왼쪽부터 유우히, 미나토, 츠카사, 나고미, 미츠키, 미코토
처음으로 클리어하게 된건 메인 히로인이자 주인공의 약혼녀인, 박치기의 달인 카타기리 유우히였습니다
지구인들아 내게 힘을 모아줘
전체적인 스토리는 부모들이 강제로 주인공과 유우히를 약혼시켜 버리고, 둘이 티격태격하면서도 애정을 쌓아가는 스토리였습니다. 두사람의 약혼을 파기하려는 악당들의 방해도 있었는데... 나중에 다른 시나리오 다 깨고 보니, 정의의 아군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적이였던 놈들이 왜이리 많아... OTL
엔딩은 좀 흐지부지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주인공과의 약혼 파기 후, 유우히가 다른 놈과 또 강제 약혼 되려는걸 주인공이 식장에 쳐들어가 데려오는건 알겠는데... 그것만으로 만사해결되는거냐?! 어른들의 사정이 어떻게 됐는지 좀 미묘한 엔딩이였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클리어는 처음 목표대로 사이드테일 여동생!!
테일계 머리는 소중한 것입니다
친동생과 결혼하는 엔딩이라니!!! =ㅇ= !!
.....이래도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한명 이상 클리어하면 SP스타트를 통해 아예 독자적인 루트로 들어가는 진히로인 미코토
올클리어 오마케에서나 볼 수 있는 화면
미코토는 전작 푸른 하늘이 보이는 언덕에 나왔던 캐릭터로, 공략불가여서 많은 아쉬움을 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당당히 독자적인 루트를 가지는 히로인으로 재등장 했습니다. 전작에서 공략불가였던 이유는, 이번작의 주인공을 어려서부터 일편단심이였기 때문이라 합니다 :>
4번째 공략은 아이돌 학생회장 미츠키 선배.
뒷 배경 남자들 대충 그린 것 좀 봐라...
다음은 뒷세계에 사는 무서운 소녀 나고미
머리핀으로 어른 남자들을 거뜬히 제압하는 공격력
마지막으로 주인공의 친구이자 신문부장인 츠카사.
작화도 뭔가 이상하고 별로 클리어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고보니 저번 포스팅인 검은 스타킹에 대한 이론 말고도 주인공 친구가 떠드는 모에 이론이 몇가지 더 있었습니다만... 건전한 블로그 분위기 조성을 위해 생략할까 합니다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