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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에 해당되는 글 2건

  1. Crucis Fatal Fake 소개 4 2009.03.20
  2. Fate/Zero를 다 읽었습니다 6 2009.02.23

Crucis Fatal Fake 소개

from 게임 라이프 2009. 3. 20. 17:13

Fate/Stay Night의 동인게임인 Fatal Fake의 후속편이라고 할 수 있는 Crucis Fatal Fake입니다
뭐 역시 나온지 꽤 됐지만 제가 구한게 최근이니...
전작인 Fatal Fake는 서번트간의 대결이였던 반면 후속작인 Crucis Fatal Fake는 마스터와 서번트가 한 팀을 이루어 싸우게 됩니다. 필살기를 사용하기 위한 마력게이지는 마스터의 마력 + 서번트의 마력으로 정해집니다.
이리야의 경우 마력 수치가 가장 높지만 마스터가 직접 싸울 수 없습니다. 마력 서포트 전용? 최악의 조합은 소이치로 + 버서커. 마력게이지가 1밖에 안돼 초필살기를 쓸 수도 없습니다. (버서커의 초필살기는 령주+기술로 마력게이지 3칸이 필요합니다)

마력게이지 1개를 소비해 령주를 쓸 수 있으며 서번트에 따라 다양한 효과가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 아쳐의 경우 령주 발동시 무한의 검제 영창을 시도하며, 영창이 끝날 때 커맨드를 입력하면 무한의 검제가 발동됩니다. 효과가 멋있어서 자주 쓰고싶지만 영창이 길고 영창 중 공격받으면 영창 실패가 되기 때문에 쓰는데 약간 문제가 있음.

무한의 검제. 사용하기가 좀 번거로운게 흠

길가메쉬 같은 경우는 게이트 오브 바빌론 사용으로 투척보구의 수가 훨씬 늘어납니다.

게이트 오브 바빌론

그 밖에도 령주를 사용한 후 필살기를 쓰면 위력이 강화되기도 합니다. 랜서의 게이볼그 같은 경우 원래는 찌르기이지만 령주 사용후 발동시는 공중에서 던지기로 씁니다.(커맨드도 다릅니다)

게이볼그 버전2

패치를 하면 아타락시아의 캐릭터인 바젯트와 어벤져도 고를 수 있습니다. 진어쌔신인 핫산의 경우 처음에는 선택을 못하는데, 아케이드 모드 중 랜덤으로 핫산이 나오는 스테이지가 있습니다. 거기서 이기면 핫산을 고를 수 있습니다. 흑화 사쿠라와 흑화 세이밥은 해킹 세이브 파일로 구버전에서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나중에 정식으로 추가될지는 의문.

일단 EASY 난이도는 다 깼고 요즘은 NORMAL 난이도로 하고 있습니다. (HARD 난이도가 없어서인지 EASY랑 NORMAL이랑 난이도 차이가 꽤 나네요) 이것 때문에 GOF2는 뒤로 미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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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Zero를 다 읽었습니다 (물론 번역본)

원작인 Fate / Stay Night이 5차 성배 전쟁을 다룬 내용이었다면 Fate / Zero는 그 이전인 4차 성배 전쟁을 다룬 내용입니다. 에미야 키리츠구가 활약하던 시절이죠.

다들 아시다시피 이때의 세이버랑 5차 성배 전쟁의 세이버는 동일 인물.
그런데... 막상 최강의 서번트라고 해놓고선....

허접해

능력치는 높지만 허접

초반부터 능력치도 딸리는 랜서에게 고전하더니, 상처를 입어서 보구도 제대로 못 쓰고 빌빌빌. 결국 랜서의 자비 덕에 상처 치유하고선 그나마 좀 싸우네요. 결론적으로는 자력 100%만으로 쓰러트린 서번트가 하나도 없어...!
특히 마지막 버서커전에서는 전의도 잃고 삽질하다가 그야말로 운 좋게 이겨버리는 둥 한심한 몰골만 보입니다.
아쳐(길가메쉬)에게는 아예 상대도 안되는군요. 저러고도 최강의 서번트랍시고 자부심만 강해서...

Fate / Zero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서번트는 라이더, 정복왕 이스칸달(알렉산더)였습니다.
나름의 패왕론을 제시하며 분방하게 날뛰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정복왕 이스칸달

특히 자신의 부하 영령들을 대량 소환하는 고유결계 [왕의 군세]는 최고였습니다.
비록 길가메쉬에게 지기는 했지만, 길가메쉬가 인정할 정도의 역량을 보여줬네요. 마스터만 잘 만났어도 좀 더 활약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던 캐릭터.

가장 불쌍했던건 마토 카리야. 마토가에 입양되서 학대받는 사쿠라를 구하기 위해 성배 전쟁에 참여했다가 가장 불쌍하게 죽었네요. 구하고자 했던 사쿠라에게 마음도 전해주지 못하고...

Fate / Stay Night를 재밌게 즐겼던 분이시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 합니다.


다음에는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를 읽을 예정입니다. (...)
모에한 여동생은 역시 먼 꿈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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