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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te/Zero를 다 읽었습니다 6 2009.02.23

Fate/Zero를 다 읽었습니다 (물론 번역본)

원작인 Fate / Stay Night이 5차 성배 전쟁을 다룬 내용이었다면 Fate / Zero는 그 이전인 4차 성배 전쟁을 다룬 내용입니다. 에미야 키리츠구가 활약하던 시절이죠.

다들 아시다시피 이때의 세이버랑 5차 성배 전쟁의 세이버는 동일 인물.
그런데... 막상 최강의 서번트라고 해놓고선....

허접해

능력치는 높지만 허접

초반부터 능력치도 딸리는 랜서에게 고전하더니, 상처를 입어서 보구도 제대로 못 쓰고 빌빌빌. 결국 랜서의 자비 덕에 상처 치유하고선 그나마 좀 싸우네요. 결론적으로는 자력 100%만으로 쓰러트린 서번트가 하나도 없어...!
특히 마지막 버서커전에서는 전의도 잃고 삽질하다가 그야말로 운 좋게 이겨버리는 둥 한심한 몰골만 보입니다.
아쳐(길가메쉬)에게는 아예 상대도 안되는군요. 저러고도 최강의 서번트랍시고 자부심만 강해서...

Fate / Zero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서번트는 라이더, 정복왕 이스칸달(알렉산더)였습니다.
나름의 패왕론을 제시하며 분방하게 날뛰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정복왕 이스칸달

특히 자신의 부하 영령들을 대량 소환하는 고유결계 [왕의 군세]는 최고였습니다.
비록 길가메쉬에게 지기는 했지만, 길가메쉬가 인정할 정도의 역량을 보여줬네요. 마스터만 잘 만났어도 좀 더 활약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던 캐릭터.

가장 불쌍했던건 마토 카리야. 마토가에 입양되서 학대받는 사쿠라를 구하기 위해 성배 전쟁에 참여했다가 가장 불쌍하게 죽었네요. 구하고자 했던 사쿠라에게 마음도 전해주지 못하고...

Fate / Stay Night를 재밌게 즐겼던 분이시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 합니다.


다음에는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를 읽을 예정입니다. (...)
모에한 여동생은 역시 먼 꿈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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