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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는 제목 그대로 선거날 투표할 때 반대표 기능을 추가하자! 는 겁니다

현행 선거 제도 하에서는 찬성표의 기능만 있고, 찬성의 다수결로 결과가 정해지죠

하지만 예를 들어 후보 A, B, C가 있다고 할 때
후보 A를 지지하는 사람이 500명, 반대하는(안티)가 400명 있다고 하고
후보 B를 지지하는 사람이 400명, 안티는 특별히 없다고 합시다
(후보 C는 그냥 남는 표 보내기 위한 듣보잡으로 하겠슴다)
이때 기존 방식으로는 A가 선발되겠지만 저렇게 많은 사람이 반대하는 사람이 아닌, B가 선발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게 제 생각입니다.

투표에 찬성표를 +1점, 반대표를 -1점이라고 하고 각각 1표씩 행사할 수 있다고 할 경우
위의 경우에서 A는 +500 -400 = +100점
B는 +400점
C는 알게뭐야
이렇게 해서 B가 선택될 수 있게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된 계기가...
사실 전 한나라당을 특별히 좋아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좀 싫기도 합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이 너무나 싫었기에(지금은 통합민주당 쪽에 들어가있기에 통합민주당을 싫어합니다) 어쩔수 없이 한나라당 쪽에 투표를 하곤 했는데요
한나라당은 그런 "어쩔 수 없이 찍어주는 것"을 마치 국민의 선택인양(좋아서 찍는걸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이럴때 저런 반대표 기능이 부가되면 국민의 속내를 조금은 더 잘 나타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거죠.

찬성표(+1점)이나 반대표(-1점) 중 하나만 행사할 수 있다고 할 경우 결과가 더 확실히 나타나는대요
A후보 : 찬성 50표 반대 50표
B후보 : 반대 200표
이런식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하면 일단 A가 이기긴 하겠지만 국민들이 B가 싫어서 뽑은거지, A를 압도적으로 좋아했느니 뭐니하는 착각은 덜하게 되지 않을까요?

뭐  이런 경우에는 과연 자기가 좋아하는 후보에게 +1을 행사하는 것과, 자기가 좋아하는 후보의 최대 라이벌에게 -1을 행사하는 것 중 어느게 더 효율적인가는 계산해볼 여지가 있습니다만, 그런 것은 수학자들이 다 알아서 하겠죠 ~.~


(모처럼 진지하고 얌전한 포스팅이 된것 같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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