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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 다녀왔습니다

from 중얼중얼 2009. 5. 30. 20:51

워크샵이라고 쓰고 MT인지 산행인지 알 수 없는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회비 걷어 갔으니 워크샵은 아닌가?)

금요일 근무 끝나고 출발 했습니다. 요즘 약을 3개나 먹어서인지 속이 나빠져서 멀미를 했습니다. 죽겠더군요 ㅜ_ㅜ
3시간 반이나 걸려 목적지에 도착했고, 밤 낚시를 했습니다.
낚시는 게임 말고 오프라인에서 해본건 처음이네요.
게임도 마비노기랑 BOF(브레스 오브 파이어. 시리즈 몇인지는 기억 안남)에서 했던게 다인데... BOF에서는 패드로 낚시를 했었는데, 물고기가 잡히면 진동이 와서 손맛이 짜릿했죠 'ㅅ')b

여튼 결과는...

물론 뻥입니다

물론 상어 따위가 낚일리는 없고(...) 목표는 메기!
라면을 끓이고, 매운탕을 끓이고... 그 다음은 뻔하죠?
그림 2장으로 표현하자면...

마셔라!

술 싫어!!

막걸리로 시작했는데 어느샌가 소주도 합류...
전 이 나라의 음주 문화가 참 싫어요. 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데 항상 술이 끼어들어야 하는거지...
특히 저처럼 술 약하고 술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참 고역이에요.

그렇게 새벽까지 술자리를 벌이다가 자는데...
'술이 부족해!'라며 방에서 2차로 잠자는 방에서 술자리를 벌이는 사람들 등장!!
그 사람들 떠들고,(게다가 잘려고 하고 있는 제 쪽을 왜 자꾸 건드리는지) 좌우에서는 코 골아대고...

전 누워서 바로 잠들지 못하고 좀 시간이 지나야 잠드는데다가, 소리에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결국 뜬 눈으로 꼴딱 새웠습니다. 엉엉 ㅠ_ㅠ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산행!!
다들 지쳐있던지라 1시간만 오르자고 얘기가 나왔는데...
이정표에서 정상 표시를 보더니 갑자기 불끈해졌는지 정상을 목표로 하더군요(예상 소요시간 : 등반에만 2시간 반)
전 잠을 한숨도 못 잔데다가, 오랜만에(몇년만인지) 산에 올랐더니 전혀 적응이 안되고 힘들고 땀은 비오듯 흘러서(땀 많은 체질입니다) 결국 중간에 GG 했습니다.
그래도 GG한 사람이 저뿐만은 아니였던데다가, 1착으로 GG했던 것도 아니에요(...)

뭐 병약 미소년이니까 이정도는 용서가 되겠죠. (누구에게?)

역시 MT같은 모임은 저에겐 잘 안 맞는거 같아요.
방콕족은 방콕족답게 얌전하게 방에나 처박혀 살아야 하려나...
다음부터는 이런 모임 있으면 빠져볼까 고민 중입니다. (이번엔 신참이라 반의무 참석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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